中 축구협회, 한국-일본전 참패 비교 분석
中 축구협회, 한국-일본전 참패 비교 분석
Blog Article
중국축구협회가 한국과 일본에 연달아 패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지만, 중국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24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이자 중국축구협회 당위원회 서기인 장자성의 제7차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주제는 '일본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에 대한 성찰'로 연설을 했다. 이날 열린 강연에서는 중국 대표팀이 한국과 일본과 치렀던 월드컵 예선을 비교하고, 득점, 전술적 측면, 커뮤니케이션, 조직력 등에서 부족한 점을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에 목말라 있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이다. 어느덧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중국은 대표팀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A매치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최악의 졸전을 선보인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별다른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에 모두 완패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선임한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 태국, 싱가포르를 상대했다. 중국은 한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2승 2무 2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어렵사리 조 2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3차 예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한 중국은 지난 9월 1차전에서 일본 원정을 떠났다. 결과는 0-7 참사였다. 중국 '소후 닷컴'은 “일본전은 중국 축구사에 기록될 수 있는 굴욕적인 패배라고 할 수 있다”고 탄식했다. 중국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연달아 패했고, 최약체인 '130위' 인도네시아에 간신히 2-1로 첫 승을 신고했다.
중국축구협회는 강연을 통해 "모든 축구계 종사자들이 이번 중일전을 거울로 삼아 자신감을 강화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중국의 축구사업에 대한 전략적 배치를 효과적으로 관철하고 유스 선수 육성, 프로리그 개편, 국가대표팀 리빌딩, 협회 자체혁신 등 다양한 핵심 과제를 수행하며, 축구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축구 팬들은 냉담했다. 팬들은 “무슨 소용이야?", “농담 같다", “축구협회 자체를 해체하는 것이 최선이다", "다음에는 0-10이 될 거야"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파워사다리